지칠 줄 모르고 올랐던 서울 아파트값이 1년 2개월여 만에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그동안 집값 상승을 이끌었던 강남 4구의 재건축 추진 단지의 하락 세가 두드러졌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실수요가 몰리는, 지은 지 10년 이내 아파트의 가격은 요지부동입니다. <br /> <br />이하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재건축을 앞둔 서울 반포동의 아파트 단지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9월 38억 원에 팔렸던 전용면적 106㎡ 주택이 지난달에는 3억 원 떨어진 가격 에 거래됐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대치동의 재건축 추진 아파트도 실거래가가 6천만 원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호가를 낮춘 일부 '급매물'이 소진되면서 서울 전체 집값은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이 61주, 1년 2개월여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송파와 강남, 서초구의 낙폭이 두드러졌고, 강동구도 27주 만에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단지별, 지역별로 차이는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재건축 추진 단지와는 달리 지은 지 10년도 되지 않은 아파트는 9·13대책 이후에도 신고가를 경신하는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유재환 / 서울 잠원동 공인중개사 : 재건축 아파트 같은 경우는 약간의 조정은 있지만, 지은 지 10년 이내 실거주 아파트는 호가도 변동이 없고 매수세도 꾸준한 편입니다.] <br /> <br />이런 지역별 차이 등을 동반하는 가운데 전반적인 집값은 안정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이번 달 말 금리 인상 가능성과 연말 비수기가 겹치면서 당분간 거래 침체는 불가피하다는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[김규정 /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 : 수도권 내에서 개발 호재가 있거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에 대해서는 실수요자 부분적으로 움직이면서 전반적인 약세 속에서 소폭 오름이 동반해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연말에 발표될 3기 신도시의 입지와 규모, 또 내년부터 시행될 공공택지 주택의 분양원가 공개 범위 확대 등도 앞으로 집값의 향방을 가늠할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하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111705490197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