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우리나라와 북한을 향해 각각 다른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. <br> <br>억류된 미국인을 석방키로 한 북한에겐 감사의 뜻을 전했고, 조명균 통일부 장관에겐 남북협력과 비핵화 협상이 나란히 가야 한다며 속도 조절을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황하람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"한 달간 억류한 미국인을 석방하겠다"는 북한의 발표에 미 국무부가 화답했습니다. <br><br>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"미국인의 안전은 트럼프 행정부의 최우선 과제"라며 "북한과 북한주재 스웨덴 대사관의 협조에 감사한다"고 밝혔습니다. <br><br>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"CIA의 지시로 지난달 16일 북중 국경으로 불법입국한 미국인 브루스 바이론 로랜스를 추방키로 결정했다"고 전했습니다. <br> <br>북한이 미국에게 대화 의지를 전달한거란 해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폼페이오 장관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만나 남북협력의 속도에 대해 언급했습니다. <br><br>미 국무부는 "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, 이른바 FFVD 달성을 위한 노력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"고 밝히면서, "남북협력과 비핵화 협상의 진전이 나란히 유지되도록 조율을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했다"고 덧붙였습니다. <br> <br>[조명균 / 통일부 장관 (현지시간 15일, 한반도 국제포럼)] <br>"북한의 비핵화는 진전이 없는데 남북관계만 너무 빠르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조 장관 역시 비핵화 진전 이후 남북경협의 본격 추진을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한편 이번 주 초 방한해 북미 고위급 회담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진 앤드루 김 CIA코리아센터장은 오늘 출국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. <br> <br>yellowriver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승근 <br>그래픽 : 김민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