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계속해서 다음 소식으로 이어가겠습니다. <br> <br>최근 정부 여당과, 노동계 사이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총파업을 예고한 민노총이 지난주 대규모 집회를 연 데 이어, 오늘은 한국노총이 문재인 정부를 규탄한다며 거리에 나왔습니다. <br> <br>조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현장음] <br>"노동존중 한다더니 노동 개악 웬 말이냐! 웬 말이냐 웬 말이냐" <br> <br>주최 측 추산 3만 명의 조합원이 국회 앞을 가득 메웠습니다. <br> <br>민노총 총파업을 나흘 앞두고 한국노총도 정부의 노동정책에 반발하며 거리로 나섰습니다. <br><br>한노총은 최근 여야정이 합의한 탄력근로제 확대를 비판하며 문재인 정부를 겨냥했습니다. <br><br>탄력근로제는 주 52시간 근무제의 보완책으로, 업무량에 따라 근무시간을 늘리거나 줄일 수 있는 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6개월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. <br><br>[김주영 / 한국노총 위원장] <br>"청와대와 정부 여당에 강력히 경고합니다. 노동 존중 정책 기조를 거스르는 일체의 시도를 즉각 중단하십시오." <br> <br>촛불로 탄생한 정부가 노동계와의 약속을 휴짓조각으로 만들고 있다며 사실상 전면전을 예고했습니다. <br> <br>오늘 집회에선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석해 지지발언을 이어갔습니다. <br> <br>[박원순 / 서울시장] <br>"정치인들이 한 명도 안 보이네요. 제가 잘못 나왔나요? 어렵고 힘든 길을 서울시가 함께 가겠습니다." <br> <br>양대 노총이 노동정책을 두고 정부와 정면으로 부딪치면서 갈등은 더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. <br> <br>y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정기섭 추진엽 <br>영상편집 : 민병석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