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년 2월 말로 예정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차기 당권을 두고 겨룰 것으로 예상되는 유력 주자들이 본격적인 몸풀기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 출마 여부를 공식적으로 밝힌 후보는 없는 가운데, 비박계 좌장인 김무성 의원의 등판 여부도 전체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자유한국당 입당과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최근 지지자들 모임에 나와 문재인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무능, 폭압 정권이라는 말까지 꺼냈습니다. <br /> <br />[오세훈 / 전 서울시장 (지난 14일) : 이번에 경제 투톱 교체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독선과 폭주의 길로 들어서고 있구나 이런 생각을 지울 수가 없고요.] <br /> <br />내년 전당대회를 앞둔 본격적인 몸풀기가 시작됐다는 분석 속에, 황교안 전 총리도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 미사일 논란과 관련해 청와대가 북한을 변호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권 주자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, 여전히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김무성 의원의 행보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 안팎의 행사에 참석하며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을 향해 날을 세웠고, 친박과 비박의 경계를 없애자며 당내 정치 환경에 대한 발언에도 힘을 실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무성 / 자유한국당 의원 (지난 13일) : (친박과 비박의) 경계선 넘어서 우리 당의 미래를 걱정하는 그런 모임을 할 때가 되었는데 그걸 한번 시도해보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비박계 좌장인 김무성 의원의 측근들은 김 의원의 전당대회 불출마를 예상하지만, 당권에 도전할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박근혜 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다진 보수층 내 중도·우파의 지지세가 강하고, 조직력도 다른 후보들보다는 월등히 앞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일부 초재선의원들의 2선 후퇴 요구와, 김무성 의원이 직접 등판할 경우 친박과 비박의 해묵은 갈등이 다시 불붙을 것이란 우려는 부담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 당권을 노리는 친박계 의원들은 당을 뛰쳐나간 사람이 당권을 잡아서는 안 된다며 연일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우택 / 자유한국당 의원 (지난 13일) : 어려울 때 뛰쳐나갔던 사람이 이 당을 앞으로 책임지고 총선을 치르겠다 그걸 국민들이 어떻게 이해할 것이냐.] <br /> <br />차기 당권을 두고 계파 간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111804580337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