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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버려진 벙커의 변신' 빛으로 만나는 황금색 클림트 / YTN

2018-11-17 59 Dailymotion

프랑스에는 버려져 있던 채석장을 활용해 미디어아트 전시를 선보인 '빛의 채석장'이라는 공간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연간 수십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, 이 전시관이 프랑스 외의 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제주도에 문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지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나무와 흙으로 덮여 산자락처럼 보이는 이곳은 제주도에 있는 옛 국가기간 통신시설인 비밀 벙커입니다. <br /> <br />해저 광케이블 관리를 위해 만들어졌지만 기술 발달로 사용이 중단된 이후 방치되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위장용 페인트와 철문에서 과거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이곳 비밀 벙커가 미디어아트 전시장으로 새롭게 변신했습니다. <br /> <br />높이 5.5m, 약 3천 제곱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공간으로 들어서자 모든 벽면을 클림트의 작품이 가득 채웁니다. <br /> <br />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황금빛 그림들이 움직이고, 베토벤과 바그너의 장엄한 음악까지 어우러지면서 관람객들은 작품 속으로 완전히 빠져듭니다. <br /> <br />[윤보영 / 창원시 성주동 : 음악도 그렇고 영상이 너무 색감이 좋아서 둥실 떠 있는 것 같고 흘러가는 것 같고 참 좋았습니다.] <br /> <br />[강호정 / 창원시 성주동 : 그 순간을 담고 싶어서, 음악이랑 작품이 움직이는 것을 같이 담으려고 (노력했습니다.)] <br /> <br />'빛의 벙커'는 프랑스 기업 컬쳐스페이스가 버려진 채석장을 활용한 '빛의 채석장'과 문 닫은 공장에 만든 '빛의 아틀리에'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인 공간입니다. <br /> <br />인구 만5천 명이 사는 프로방스의 작은 마을에 자리잡은 '빛의 채석장'은 지난 2016년 한 해에만 관람객 56만 명을 끌어모으기도 했습다. <br /> <br />[박진우 / '티모넷' 대표 : 21세기형 새로운 미술관의 전시방법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, 프랑스 이외의 해외에서는 한국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열게 되었습니다.] <br /> <br />[브루노 모니에 / 프랑스 컬쳐스페이스 대표 : 이곳은 벙커라는 정체성이 강한 곳입니다. 군사 시설로 사용됐던 곳이기도 하고요. 전시를 통해 미래에는 문화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'빛의 벙커'는 클림트 전시를 시작으로 앞으로 이중섭 등 제주와 관련된 국내 작가의 작품 등으로도 관람객들과 만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지은[jelee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■ '빛의 벙커 : 클림트' 내년 10월 27일까지 /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'빛의 벙커'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18111805323823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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