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른바 '혜경궁 김 씨' 트위터 계정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라는 경찰 수사 결과를 두고 정치권에도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야 3당은 이 지사의 사퇴를 거론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,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최기성 기자! <br /> <br />어제 수사 결과가 발표됐는데, 여야의 반응은 크게 엇갈리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, 민주평화당은 이 지사가 사죄해야 한다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자유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 지사 부부는 이중적 행위를 중단하고 국민에게 사죄하라면서, 더는 국민 기만과 정치 불신을 조장하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른미래당은 이틀 연속 논평을 내고 민주당이 이 지사 건에 손 놓고 있는 모습은 심각한 도덕불감증이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같은 당 하태경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다른 정부도 아닌 문재인 정부의 경찰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며 민주당이 이재명 지사를 바로 출당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평화당 문정선 대변인 역시 국민은 정치인의 거짓 해명에 다시 한 번 허탈감을 느꼈을 것이라며, 이 지사는 경기도민과 국민 앞에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공식 논평이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YTN과의 통화에서 당사자가 부인하고 있는 데다 아직 당내에서 뚜렷하게 문제 제기한 사람이 없다면서 검찰 수사 결과를 보고 다시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의당도 비슷한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경찰 조사 결과는 혐의가 사실이라는 결정적 증거가 빈약하다며 검찰 수사에서 분명한 사실관계가 밝혀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파문이 점차 확산 되면서 여권 안팎에서도 논란이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혜경궁 김 씨가 이 지사의 부인인 김혜경 씨가 맞는다면 이 지사가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물론 법정에서 밝혀질 때까지 기다리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이기는 했지만, 논란이 된 트위터 소유주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까지 거칠게 비판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여권 내 친문진영의 반발 움직임도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 /> <br />최기성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111815593342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