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올해 수능시험이 전반적으로 어려워 '불수능'이라는 표현까지 나오고 있죠. <br> <br>이제 수험생과 학부모에겐 치밀한 입시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. <br> <br>수능이 끝나고 맞는 첫 주말, 전국 곳곳에서 열린 입시 설명회는 학부모들과 수험생들로 북적였습니다. <br> <br>김태영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차가운 계단만이 아니라 강당에 마련된 좌석 2천개가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. <br> <br> 수능을 마친 딸과 엄마는 배치표를 꼼꼼히 살펴보고, 대학별 입시 전략을 제시하는 강사의 설명을 숨죽인 채 듣습니다. <br> <br> 올해 수능이 국어를 비롯해 전반적으로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지방에서도 이미 눈치 전쟁이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[공태준 / 부산 해운대구] <br>"국어 때문에 '심적으로 큰 일 날 수도 있겠다' 생각이 들어서 확실히 자기 실력을 100% 못 뽑아낼 수도 있었던 것 같아요." <br> <br>학부모 역시 애가 탑니다. <br> <br>[김영희 / 세종시 새롬동] <br>"어떻게 하는 게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게 맞는 것인지 선택하는 일이 어려운 것 같아요." <br> <br> 예약을 받아 마련한 400여 석이 가득 찼고, 예비 수험생까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 <br> <br>[김유섭ㆍ곽병수 / 고등학교 2학년] <br>"수시 합격한 형들의 조언도 듣고 싶어서 왔습니다." <br> <br> 전문가들은 수능이 어려웠던 만큼 원점수보다 상대등급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. <br> <br>[장문성 / 종로학력개발원장] <br>"12월 5일에 발표되는 표준점수나 백분위를 보시고 어떤 전략을 짜는 게 지금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." <br> <br> 수능 점수가 발표되는 다음 달 5일 이후 입시 설명회에 대한 학부모와 수험생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. <br> <br>liv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박영래 이 철 <br>영상편집: 오영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