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오늘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립니다. <br> <br>이젠 배달 치킨 한 마리를 먹으려면 2만 원을 내야 하는데요, <br><br>프랜차이즈가 아닌 동네 닭집에선 얼마를 받고 있을까요? <br> <br>이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튀김기 안에서 노릇노릇 익어가는 통닭. <br> <br>서울 도심의 한 치킨집에서 판매하는 치킨 한 마리 가격은 4천원입니다. <br> <br> 하루 15시간씩 영업해 대량 판매하는 방식으로 10년째 가격을 유지해왔습니다. <br> <br> 프랜차이즈 본사에 지급하는 가맹비도 없습니다. <br> <br>[오영준 / ㅇㅇ통닭 대표] <br>"처음 시작할 때부터 4천원이었는데, 한꺼번에 대량으로 닭을 받다보니 좀 저렴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." <br><br> 이처럼 값싼 동네 치킨집은 일부에 불과하고, 소비자들이 사먹는 치킨의 82%는 프랜차이즈 제품입니다. <br> <br> 프랜차이즈 매출 3위 업체인 BBQ가 대표 제품 가격을 1만6천원에서 1만8천원으로 올렸습니다. <br> <br> 배달비를 감안하면 한 마리당 가격은 2만원까지 올라갑니다. <br> <br> 광고와 각종 이벤트비 부담으로 이미 가격이 월등히 높은 프랜차이즈 치킨이 값을 더 올려 소비자들은 불만입니다. <br><br>[신승후 / 서울 관악구] <br>"최근에 배달료도 받기 시작하고, 점점 사먹기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가고 있는것 같고요." <br> <br>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가격 인상을 시도한 BBQ는 공정위의 조사가 시작되자 30개 제품 전체 가격을 원래대로 되돌린 바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. <br> <br>soo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연수 <br>영상편집 : 변은민 <br>그래픽 : 성정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