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이 오늘(21일) PC방 살인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. <br /> <br />피의자인 김성수의 범행 동기와 함께 그 동생의 살인죄 공범 적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피의자 김성수가 경찰서 유치장에 이송됐습니다. <br /> <br />공주치료감호소에 들어가 정신 감정을 받은 지 한 달 만입니다. <br /> <br />김성수는 다시 한 번 유가족에게 짧은 사과의 말을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동생의 공범 여부는 거듭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성수 / PC방 살인 피의자 : (유족분들께 정확히 한 말씀만 해주세요.) 너무너무 죄송합니다. (처음에 동생이 피해자 잡고 있을 때부터 흉기를 사용하셨나요?) 아니요. (아닌가요?) 네.] <br /> <br />앞서 법무부는 김성수가 우울증 증상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건 맞지만,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에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다른 관심은 동생의 공범 여부입니다. <br /> <br />사건 당시 동생은 피해자를 뒤에서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는 CCTV에서도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핵심은 김성수가 흉기를 사용한 시점입니다. <br /> <br />동생이 피해자를 잡았을 때 사용했는지, 아니면 피해자가 쓰러지고 난 뒤였는지가 문제인데 CCTV 상으로는 식별이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유족은 김성수의 동작과 부검 결과를 보면 동생이 공범이란 사실은 분명하다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[김호인 / 피해자 측 변호인(지난 15일) : 뒤통수 부위와 목 뒷덜미 부분에 집중된 양상의 다수의 찔리고 베인 상처가 발견됨…. 서 있을 때 나타난 상처라고 보는 게 부검 결과에도 타당합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경찰의 생각은 다릅니다. <br /> <br />동생이 피해자를 잡고 있을 때 CCTV에 흉기가 잡히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가 쓰러지고 난 뒤 김성수가 흉기를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대신 공동폭행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CCTV와 동생에 대한 거짓말 탐지기 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, 김성수를 검찰로 넘길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광렬[parkkr08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12100241875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