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남 진주에서 서울로 향하던 KTX 열차가 오송역에서 멈춰 서면서 경부선 상·하행선 운행이 줄줄이 차질을 빚었습니다. <br /> <br />열차 운행은 2시간 만에 재개됐지만 수십 편의 열차가 지연 도착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. <br /> <br />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KTX 열차 내부가 암흑천지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기공급이 끊겨 열차에 갇힌 일부 승객들은 갑갑함을 호소하며 창문을 깨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경남 진주를 출발한 KTX 열차가 오송역에 멈춰선 건 오후 5시쯤 <br /> <br />열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차선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꽃이 튀면서 전원 공급이 중단된 겁니다. <br /> <br />[KTX 승객 : 250km 달렸었는데 펑하고 뭐가 번쩍거려서 뭐지 그랬는데 오송역에 서서 계속 안 가고 있는 거죠.] <br /> <br />장시간 열차에 갇혀 있던 일부 승객들은 열차에서 내려 다른 교통편을 이용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재현 / KTX 승객 : 그냥 뭐 30분 30분 그렇게 된 게 2시간 됐고 10분 10분 얘기한 게 1시간씩 되고 하니까…] <br /> <br />상행선 열차가 멈춰 서자 코레일은 하행선 선로 하나로 교차 운행을 하거나 일부 열차는 일반 선로로 우회하면서 하행선 열차 운행도 차질을 빚었습니다. <br /> <br />코레일은 긴급복구에 나섰지만 전기 공급은 2시간쯤 지나서 재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뒤따르던 열차도 줄줄이 지연되면서 길게는 3시간 넘게 목적지에 지연 도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[코레일 관계자 : 저희가 지금 확인된 상황은 상행 13대, 하행 14대입니다.] <br /> <br />코레일은 열차에 전기공급이 중단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재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12101325974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