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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리 깨고 비상탈출…코레일-충북도 ‘네탓’ 공방

2018-11-21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오늘 새벽까지 열차운행을 마비시킨 KTX 오송역 단전 사고는 근처 고가도로 공사가 원인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코레일과 충북도는 책임을 떠넘기기에 급급한 모습입니다. <br> <br>김태영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열차에 갇혔던 승객들이 선로 비상문으로 탈출합니다. <br> <br> 오송역 단전 사고로 SRT 열차는 목적지인 서울 수서역에 예정보다 5시간 늦은 새벽 3시에 도착했습니다. <br> <br> 상·하행선 열차 27대의 운행도 늦춰졌습니다. <br> <br>[김태영 기자] <br>"전기가 끊기면서 열차 안은 캄캄하고 차가웠는데요. 두시간 동안 이 안에서 갇힌 승객들은 유리창을 깨고 탈출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." <br> <br>역 안도 밤늦게까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. <br> <br>[허지영 / 부산 해운대구] <br>"아기 데리고 이미 30분 이상 지났는데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서 내일 그냥 타려고요." <br> <br> 오늘 새벽 출발한 열차부터는 정상운행됐습니다. <br> <br> 코레일 측은 상하행선에서 단전을 확인했으며 오송역 근처 철로를 가로지르는 고가도로 공사 현장을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. <br> <br> 전차선을 같은 높이로 지탱하는 전선을 바꾸는 작업을 하던 중 전기가 끊겼다는 것입니다. <br> <br> 코레일은 공사 시행 주체인 충청북도에 피해 전액을 구상 청구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 충북도청은 철도시설공단과 코레일 측으로부터 위임받은 공사였다며 억울해합니다. <br> <br> 보상 문제는 정밀조사 결과가 나온 뒤 판단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[충북도청 관계자] <br>"공단하고 공사 쪽에서 전차 선로(공사)를 우리 보고하래서 열차가 운행 중인 전차선을 우리가 건들게 됐거든요." <br> <br> 수 많은 승객이 열차가 늦어 피해를 봤지만 양 측은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모습입니다. <br><br>하지만 불과 이틀전 서울역에 진입하던 ktx 열차가 작업중인 포크레인과 부딪히는 등 연이은 사건사고에 열차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. <br> <br>live@donga.com <br>영상취재:박영래 <br>영상편집:이태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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