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무역 문제와 남중국해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곧 유럽 방문에 나섭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둔 시 주석이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 정책에 대한 유럽의 참여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져 미국의 대응이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최근 열린 에이펙 정상회의에서 펜스 미 부통령은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에 참여한 국가들이 빚더미에 올랐다고 주장했고 이에 대해 중국 측은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왕 지아오롱 / 중국 외교부 국제경제국장 : 어떤 국가도 중국과 협력으로 인해 부채 늪에 빠진 경우는 없습니다. 그런 국가가 있으면 말해보세요.] <br /> <br />이달 말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을 앞둔 시진핑 주석이 유럽 방문에 나섭니다. <br /> <br />시 주석은 오는 28일 마드리드를 방문해 산체스 총리와 회담하고 이후 포르투갈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시 주석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일대일로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엄청난 무역 흑자를 바탕으로 중국은 대규모 투자와 차관, 경제협력을 약속하면서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국가들에게 일대일로 참여를 요청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8월 그리스가 일대일로에 협력하기로 한 것을 포함해 12개 EU 국가들이 일대일로 양해각서에 서명했지만, 독일, 영국 등은 미국의 압력과 일대일로의 투명성 결여 등을 이유로 동참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의 스페인 투자는 2012년 전만 해도 연간 천만 유로에 못 미쳤지만 2016년에는 16억 유로에 달할 만큼 급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돈을 통한 우군 확보에 나선 중국과 이를 글로벌 패권 도전으로 보고 적극 저지하려는 미국 <br /> <br />시진핑 주석 본인이 투키디데스의 함정은 없다고 했지만 미중 간의 갈등은 지구촌 곳곳에서 가시화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병한 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12207353816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