■ 진행 : 김정아 앵커 <br />■ 출연 : 차정윤 YTN 기획취재팀 기자 <br /> <br /> <br />기획이슈팀 차정윤 기자와 함께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. 조금전에 사슬에 묶인 이 카페, 지금 영업은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단 문제가 된 건물은 광화문 한복판에 있는 10층짜리 건물인데요. 카페는 반지하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카페 내부에서 보면 위쪽으로 작은 창문이 뚫려 있어서 창문을 열고 테이크아웃 커피를 판매하고 있는 방식입니다. <br /> <br />화면에서 보시다시피 이 테이크아웃 판매대 주변을 빙 둘러서 쇠사슬과 철제 장벽이 높게 설치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저도 처음에 제보 사진을 받고 굉장히 황당했었는데 직접 현장을 살펴보고는 더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건물주 측은 원래 커피 판매대 이용을 막기 위해서 쇠사슬을 설치했는데 손님들이 계속 쇠사슬을 넘나들면서 카페 이용을 계속 하자 철제벽까지 설치를 한 겁니다. <br /> <br />가벽 설치를 목격한 이웃 상인이 본인의 승용차를 카페 앞에 대고 공사를 중단시키면서 승용차와 건물 사이 좁은 틈새로 테이크아웃 영업을 이어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물론 카페 출입문이 있기는 합니다. 하지만 계단 반층 정도를 내려가서 복도를 지나야 하는데요. 보통 점심시간에 직장인들이 주요 고객이다 보니까 대부분의 매출은 테이크아웃 커피 판매가 차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가벽이 설치되고 나서는 매출이 그 전과 비교하면 절반도 나오지 않는 실정이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나마 이웃 상인이 승용차를 카페 안에 안 댔으면 지금 영업을 할 수도 없는 이런 상황이 될 뻔한 건데요. <br /> <br />지금 카페 주인도 당장 매출도 줄어들고 생계 유지가 막막할 것 같은데. 커피를 사러 오는 손님들 반응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당연히 굉장히 황당하다는 입장입니다. 처음에는 쇠사슬이 설치되자 카페가 문을 닫는 줄 알고 남은 커피 쿠폰을 다 써달라고 요청을 하거나 또 발길을 끊는 그런 손님들도 있었다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카페 사장님들은 손님을 한 명이라도 더 모으기 위해서 아르바이트 직원들과 함께 정상 영업을 하고 있다, 이런 사실을 창 밖으로 소리를 지르면서 영업을 계속 이어나갔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카페 사장님께 힘 내라고 응원을 보내는 그런 손님들도 있었다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저희 YTN 취재진이 갔을 때도 요즘 같은 세상에도 아직 이런 건물주 갑질이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12212585893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