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2020년 12월 13일, <br> <br>여덟 살 어린 아이를 잔인하게 성폭행해 공분을 샀던 조두순의 출소일입니다. <br> <br>벌써 10년이 넘은 사건이지만 그의 석방이 다가오면서 또다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앞으로 남은 2년, 조두순이 어떤 시간을 보내게 되는지, 차례로 짚어 봅니다. <br><br>질문1. 앞에서 봤지만, 국민들도 모르게 조두순이 교도소를 옮긴 이유, 교육을 받는다는데, 어떤 교육인지 궁금합니다. <br><br>조두순이 지난 7월 경북 청송 교도소에서 포항교도소로 이감된 이유, 법무부 역시 재범의 우려 때문에 집중 심리 치료를 하겠단 겁니다. <br> <br>법무부는 재범 위험성 정도 등에 따라 심리 치료 과정을 3단계로 분류합니다. <br> <br>이 가운데 조두순은 재범 위험성 가장 높은 부류에 속해 심화 과정 치료를 받습니다. <br> <br>300시간 동안 심리치료를 받는데, 법무부는 조두순에 대해선 특별 심리 치료를 100시간 더 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. <br><br>질문2. 조두순이 출소하게 될 날은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는데, 출소 뒤에는 어떤 조치가 있습니까? <br><br>조두순이 선고받은 형량은 징역 12년입니다. <br><br>출소하면 조두순은 일단 전자발찌를 착용합니다. <br> <br>마찬가지로 신상정보도 5년간 공개됩니다. <br><br>법무부는 전담보호관찰관이 24시간 밀착 감독하게 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교도소 안에서의 심리치료, 또 출소 이후 조치까지, 모두 재범에 대한 국민적 우려 때문인데요. <br> <br>하지만 교육도, 출소 후 조치도 사실 재범 우려를 100% 불식시키기란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. <br> <br>한번 들어보시죠. <br><br>[서호영 / 법무부 교정본부 심리치료과장] <br>"저희로서는 국민들이 조금 편안하고 안심하고 살 수 있게 최선 노력 다하지만 100% 이 사람이 재범 안 한다고 솔직히 보장할 순 없죠." <br><br>질문3. 조두순을 수사한 프로파일러도 인터뷰했다고요. 재범 가능성 어떻게 보나요? <br><br>사건 당시 조두순을 직접 면담한 프로파일러의 이야기 먼저 들어보시죠. <br><br>[권일용 / 전 경찰청 프로파일러] <br>"(성범죄가) 재범의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범죄 유형입니다. 교정이 어느 정도 됐는지 모르지만 출소하고 나서도 범죄가 다시 일어날 것에 대해서 예측을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검사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." <br><br>당시 재판 과정에서 조두순을 지켜본 피해 아동의 주치의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는데요. <br> <br>지난해 조두순 출소 반대 청원이 올라왔고 청와대가 불가하다고 답했죠. <br> <br>하지만 지난달 똑같은 청원이 또 올라왔고 이번에도 20만 명이 넘게 동의했습니다. <br> <br>국민적 관심과 우려가 크단 건데, 그만큼 철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. <br> <br>앵: 네. 국민적 불안감이 큰 만큼 교정당국이 교화 역할을 끝까지 제대로 해야겠습니다. 여기까지 듣겠습니다. 조영민 기자였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