소득이 적은 계층과 소득이 많은 그룹 사이의 분배 격차가 11년 만에 가장 크게 확대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저소득 가구의 경제 상황이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오인석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7월과 8월의 취업자가 각각 5천 명과 3천 명에 그쳤던 '고용 한파'가 저소득 가구의 소득 급감으로 직결됐습니다. <br /> <br />소득 하위 20%에 해당하는 1분위 가구의 3분기 월평균 소득은 131만 8천 원으로 1년 전보다 7.0%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1분위 가구의 근로소득은 22.6%나 줄어든 47만 8,900원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단순노무직을 중심으로 고용 부진이 계속되면서 1분위 가구 소득은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마이너스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[박상영 / 통계청 복지통계과장 : 고용시장이라든지 내수부진 등 경기상황이 반영돼서 저소득가구의 상황이 많이 안 좋은 것이 확인이 됐고요.] <br /> <br />반대로, 소득 상위 20%인 5분위 가구의 3분기 월평균 소득은 973만 원으로 8.8%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5분위 고소득 가구는 근로소득이 11.3% 늘어나 저소득 가구의 근로소득 급감과 극명한 대조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5분위 가구는 임금 상승에 취업자도 늘면서 올해 초부터 이어진 소득 증가세가 줄곧 계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과는 달리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사이의 소득 양극화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소득 상위 20% 가구와 하위 20% 가구 간의 평균 소득 격차를 보여주는 5분위 배율은 5.52배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고소득 가구인 5분위 가구가 5배 이상 소득이 높다는 의미입니다. <br /> <br />5분위 배율은 3분기 기준으로 11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조세와 공적연금 등 국민이 의무적으로 내는 돈을 포괄하는 비소비지출은 처음으로 월평균 100만 원을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오인석[insuko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112222015853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