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가 백혈병 등에 걸린 노동자들의 보상 문제가 11년 만에 해결됩니다. <br /> <br />삼성전자는 오늘 대표이사가 공식 사과하고 보상안에도 서명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삼성전자 반도체 백혈병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는 오늘 중재판정서 합의 이행을 위한 협약식을 엽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07년, 삼성전자 기흥공장 반도체 생산 라인에서 일하던 황유미 씨가 급성 백혈병으로 숨진 지 11년 만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 협약식에는 양 당사자인 삼성전자와 피해자 가족, 그리고 피해자들을 대변해 온 시민단체 반올림 관계자 등이 참석합니다. <br /> <br />피해 보상 지원 대상은 지난 1984년 이후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의 반도체와 LCD 라인에서 1년 이상 일하다가 관련된 질병을 얻은 사람을 모두 포함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원 보상액은 백혈병은 최대 1억 5천만 원까지 보상하고, 유산과 사산은 각각 1회에 백만 원과 3백만 원으로 정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개인별 보상액은 낮추되 피해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최대한 포함하기 위해 보상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는 게 조정위의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 협약식에서는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피해자 가족 앞에서 직접 사과문을 읽고, 향후 이행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또, 피해 보상업무 위탁 기관과 지원보상위원회 위원장도 공개됩니다. <br /> <br />삼성전자와 반올림 측은 협약식 뒤 이르면 올해 안에 늦어도 내년 초에는 구체적인 보상 절차에 들어갈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선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112300121096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