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법 농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오늘 고영한 전 대법관을 공개 소환합니다. <br /> <br />고 전 대법관은 부산 법조비리 사건과 전교조 법외노조 재판 등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 강희경 기자! <br /> <br />잠시 뒤에 고 전 대법관이 검찰에 출석하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잠시 뒤면 고영한 전 대법관이 검찰 청사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고 전 대법관을 오늘 오전 9시 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. <br /> <br />고 전 대법관은 차한성·박병대 전 대법관에 이어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장을 지낸 인물입니다. <br /> <br />2016년부터 2년 동안 법원행정처장으로 일했고, 이후 재판에 복귀한 뒤 지난 8월 퇴임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법 농단 의혹과 관련해 전직 대법관이 공개 소환되는 건 박병대 전 대법관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. <br /> <br />고 전 대법관은 지난 2016년 현직 판사들이 연루된 부산 법조비리 사건을 은폐하고, '정운호 게이트' 관련 수사기밀을 빼낸 혐의 등을 받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교직원노동조합 법외노조 처분 효력정지 사건의 주심을 맡아 고용노동부 측에 유리하도록 심리를 편파적으로 진행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고 전 대법관은 앞서 구속 기소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공소장에도 공범으로 적시됐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검찰이 임 전 차장의 윗선으로 꼽혔던 전직 대법관들을 모두 불렀는데요. <br /> <br />이제 양승태 전 대법원장만을 남겨 두고 있는 상황이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찰은 지난 6월 사법 농단 의혹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압수수색 영장이 잇따라 기각되는 등 난항을 겪었지만, 8월부터 전·현직 판사들을 집중적으로 부르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지난달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법 농단 의혹의 핵심이자 실무 책임자로 꼽혔던 인물인 만큼, 수사에도 속도가 붙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불과 한 달 사이에 임 전 차장 '윗선'인 차한성, 박병대, 고영한 전 대법관 등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전직 법원행정처장을 차례로 소환했는데요. <br /> <br />차 전 대법관은 비공개로 소환된 반면, 의혹에 더 깊게 연루된 박 전 대법관은 이번 수사와 관련해 전직 대법관 중 처음으로 공개 소환됐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까지 세 차례 조사를 받았는데, 혐의를 대체로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고 전 대법관까지 조사를 받으면 남은 건 사법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12309020873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