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부전선 비무장지대에 65년 만에 남북 간 도로가 뚫렸습니다. <br /> <br />남북의 또 다른 평화의 길이 될 거란 기대감과 함께 일각에서는 안보 공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비무장 지대에서 남북 군인들이 도로 개설을 위해 만나 악수를 나누는 역사적인 장면이 공개됐어요. <br /> <br />도로 연결 작업도 거의 마무리돼서 어제 취재진에게도 현장이 공개됐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먼저 군 당국이 자체 촬영해 제공한 영상부터 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11월 중순쯤에 찍은 걸로 알려졌는데, 남북이 각각 도로 개설 작업을 이어오다가 군사분계선에서 만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소총으로 무장한 남북 군인 수십 명이 주변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남북의 지휘관이 가운데서 만나 악수를 나눕니다. <br /> <br />남북을 가로 막고 있는 건 군사분계선 표시하는 노란색 푯말이 전부입니다. <br /> <br />아마 최전방 전투 부대원들도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북한 군인과 접촉하는 게 생소한 일이었을 텐데요. <br /> <br />그동안 남북 화해 분위기가 무르익었기 때문인지 대화는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웠습니다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전유광 / 육군 5사단장 : 책임자가 누구시죠? (지금 옵니다.) 돌도 많이 나오고 산악지형이라 우리 측은 난공사 지역이 있었습니다.] <br /> <br />도로의 폭은 12미터, 남측 구간은 1.7 km 북측 구간은 1.3 km 길이로 이어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현장 상황이 언론에 공개 됐는데요. <br /> <br />흰색 자갈을 깐 남측 도로와 붉은빛 흙길인 북측 도로가 군사 분계선까지 이어져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임시 전술 도로라 포장 작업은 안 돼 있고요, 도로 개설 작업도 남북한 공병들이 직접 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번에 연결된 도로, 앞으로 어떻게 쓰이게 됩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번 도로가 연결된 구간은 6.25 전쟁 때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입니다. <br /> <br />그만큼 많은 전사자들이 잠들어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일단 이번에 연결된 도로는 유해 발굴에 필요한 차량과 인원이 드나들고 발굴된 유해를 남북으로 각각 봉환하는 길이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현장 감식 작업과 행정 업무 등을 벌일 남북 공동 사무소도 지어야 하는데, 건축에 필요한 자제와 작업 차량이 앞으로 바쁘게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또 이번에 개설된 도로 동쪽으로 약 10km 떨어진 곳에 서울과 원산을 잇는 옛 경원선 철길과 도로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 자리엔 궁예 도성이라는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112312083640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