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스포츠 팬들 사이에서 프로 선수 두 명의 눈물이 화제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종목도, 나이도, 성별도 다르지만, 눈물의 의미는 같았습니다. <br /> <br />김재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감독의 작전 지시 시간, 왈칵 눈물이 쏟아집니다. <br /> <br />유니폼에 얼굴을 파묻고 참으려고 애써봐도 소용없습니다. <br /> <br />도로공사의 에이스 박정아 선수의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외국인 선수의 부진 속에 홀로 팀 공격을 책임져야 하는 부담감이 어깨를 짓눌렀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에이스의 숙명이 느껴지는 이 장면에 많은 배구팬이 공감과 격려를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정아 / 도로공사 레프트 : 힘들어서 우는 게 아니라 제가 조금 더 잘할 수 있는데 잘 안되는 거 같아서…. 속상해서….] <br /> <br />이례적으로 눈물을 펑펑 쏟은 박정아는 이후 연일 강스파이크를 팡팡 때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22일 현재 득점 순위 2위, 공격점유율 3위에 올라 외국인 선수급 활약을 보입니다. <br /> <br />두 부문 모두 국내 선수 중 1위입니다. <br /> <br />프로축구에선 한때 축구 천재로 불린 인천의 프로 2년 차 이정빈의 뜨거운 눈물이 화제였습니다. <br /> <br />프로 데뷔골이 소속팀을 강등권에서 구한 극적인 결승골이 되면서 선수도, 팬도 함께 울었습니다. <br /> <br />에이스를 꿈꾸는 23살 청년의 진심 가득한 인터뷰는 보는 사람을 더 먹먹하게 만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정빈 / 인천 미드필더 : 저희는 항상 팬들을 위해 뛸 거고 남은 시즌 두 경기 남았는데 좋은 모습 보여서 잔류하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결과로 말하는 냉혹한 프로의 세계, 선수들의 눈물은 뜨거운 승부욕을 말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재형[jhkim03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18112317300483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