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난 밤 김종천 대통령 비서관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됐습니다.<br><br>면허정지 정도가 아니라 면허를 취소해야 하는 만취한 상태였습니다.<br><br>운전을 했던 청와대 관용차 안에는 청와대 행정관 2명이 동승했지만 음주운전을 막지는 못했습니다.<br><br>김 비서관은 면직됐습니다.<br><br>박지혜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골목길을 걸어 올라가는 김종천 대통령 의전비서관, 잠시 뒤 김 비서관이 모는 검은색 승용차가 골목을 빠져 나갑니다.<br><br>김 비서관과 의전비서관실 소속 여직원 2명이 탄 차량이 경찰에 적발된 건 오늘 새벽 0시 35분 쯤. <br><br>[박지혜 / 기자]<br>"청운동주민센터 앞 횡단보도입니다. 음주운전으로 의심되는 차량이 멈춰 서 있었고, 출동한 경찰이 측정한 결과 김 비서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.12%였습니다.”<br><br>김 비서관은 앞서 청와대 인근 음식점에서 비서관실 직원 16명과 1차 회식을 했습니다.<br><br>[1차 회식 음식점 직원]<br>"총 8병 (전통주를 나눠 마시고) 맥주 한잔 더 하고 가신다고 차를 맡기고 가셨어요.“<br><br>2차 회식을 마치고 1차 회식 음식점 주차장에 세워둔 공용차를 몰다 적발된 겁니다. <br><br>김 비서관은 "대로변에서 대리기사를 만나려고 100m 정도 운전했다"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.<br><br>하지만 지도상으로 음식점 주차장에서 적발 장소까지는 400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.<br><br>경찰은 조만간 김 비서관을 불러 조사하고,동승자들의 음주운전 방조 여부도 확인할 계획입니다. <br><br>[종로경찰서 관계자]<br>"당사자, 운전자 불러놓고 조사를 할 거 아니에요? 그때 할 겁니다. (동승자도) 추후 조사할 겁니다."<br><br>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"문재인 대통령이 사직서를 제출한 김 비서관에 대해 직권면직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.<br><br>청와대는 경찰 수사 결과를 보고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 <br><br>sophia@donga.com<br>영상취재 윤재영<br>영상편집 박형기<br>그래픽 한정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