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이 출소를 앞두고 심리치료를 위해 포항으로 옮겨졌다고 어제 단독보도 해드렸죠. <br> <br>청와대 게시판엔 조두순의 출소를 반대하는 국민청원이 쇄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조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<br>"조두순을 왜 내보내는가?" <br> <br>청와대 게시판엔 오늘 하루만 30건이 넘는 국민청원이 올라왔습니다. <br> <br>출소한 조두순이 또다시 성범죄를 저지른다면 국가가 범행을 방조한 것이라는 주장도 나옵니다. <br> <br>조두순 출소를 반대하는 청원은 모두 6천200건에 달합니다. <br> <br>[송현우 / 울산 남구] <br>"그냥 흉악범이 아니라 아동과 관련한 문제가 있었고… 조두순 사건 다시 주목하는 데에는 (그만한)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." <br> <br>조두순이 포항교도소로 옮겨진 뒤 재발 방지 심리치료를 받고 있지만, 시민들은 치료 효과에 의문을 제기합니다. <br> <br>[이채윤 / 서울 금천구] <br>"애초에 생각이 그렇게 바로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교육한다는 것. 사람이 태어나서 그렇게 쉽게 성격이나 가치관이 바뀌지 않잖아요." <br> <br>[정찬영 / 서울 강서구] <br>"(출소) 그 순간은 좋아질 수 있단 말이야.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또다시 돌아올 수도 있고… 효과가 있을지 누구도 모르잖아." <br> <br>지난 2월에는 주거 지역 제한 등을 담은 조두순 관련 법안도 발의됐습니다. <br> <br>피해자 접근 금지 내용도 담고 있는 가운데 아직 국회에선 처리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. <br>y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용우 <br>영상편집 : 이재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