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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폭행 없이 뛰어 내린 걸로”…말 맞춘 학생 4명

2018-11-23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인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동급생을 폭행하다 숨지게 한 중학생들이 검찰로 넘겨졌습니다.<br><br>남녀 중학생 4명은 80분 동안 번갈아가며 때렸지만, 이를 숨기기 위해 말을 맞췄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><br>권솔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가해 중학생 4명이 줄줄이 검찰로 넘겨집니다.<br><br>지난 13일 아파트 옥상에서 동급생을 집단 폭행해 떨어져 숨지게 한 혐의입니다.<br><br>남녀 중학생들은 먼저 물건을 빼앗은 뒤 공원에서 코피가 날 정도로 때렸습니다.<br><br>이어 피해 학생이 도망가자 물건을 돌려주겠다며 유인했고, 또다시 집단폭행했습니다.<br><br>당시 피해 학생은 80분 동안 번갈아가며 폭행을 당하다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했습니다.<br><br>폭행을 피하려다 떨어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.<br><br>중학생들은 폭행 사실을 숨기기 위해 서로 바꿔 입었던 피해 학생의 패딩 점퍼도 빼앗았습니다. <br><br>[권솔 기자]<br>가해 학생들은 이곳 화장실 앞에서 피해 학생이 입고 있던 패딩 점퍼를 불태웠습니다.<br><br>[피해 중학생 어머니]<br>"(아들이 입었던) 흰색 패딩이 피가 많이 묻었으니까요. 때리는 거 때문에. 증거 없애려고 그 패딩을 라이터로 태우려고 하는 거예요." <br><br>추락 사고 당시 가해자 4명은 옥상에 계속 머물고 있었습니다.<br><br>도망가면 의심을 받을 수 있다며 피해 학생이 뛰어내린 것으로 하자고 말을 맞춘 겁니다.<br><br>경찰은 폭행 당시 공원에 함께 있던 여중생 2명에 대해서도 공동상해 혐의를 적용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. <br>kwonsol@donga.com<br><br>영상취재 : 김명철 <br>영상편집 : 이혜진<br>그래픽 : 김승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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