파키스탄 남부와 북서부에서 비슷한 시각에 자살폭탄 공격이 일어나 3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에 대한 반감으로 카라치 주재 중국 총영사관도 공격을 받았는데, 중국 정부는 파키스탄과의 경제협력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김원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파키스탄의 최대 도시인 남부 카라치의 중국 총영사관 앞에서 총격이 잇따르고 수류탄이 터졌습니다. <br /> <br />자살폭탄 공격을 시도한 3명의 테러범 전원과 함께 현지 경찰이 사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테러범들은 자동소총을 앞세워 중국 총영사관 진입을 시도했으며 경비하던 경찰이 응사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[쿠드지아 카다리 / 목격자 : 그들은 수류탄을 터트렸고 연기가 아주 자욱해졌습니다. 총격이 발생했는데 참혹했습니다.] <br /> <br />중국 총영사관 관계자와 중국인들은 무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 후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 지역 무장단체인 BLA, 즉 발루치스탄 해방군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중국의 착취와 압제, 팽창주의에 반대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파키스탄은 현재 가장 가까운 우방으로 꼽히는 중국과 50조 원대의 경제회랑 사업을 비롯해 70조 원대에 달하는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이 각국과 벌이고 있는 일대일로 사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지만, 파키스탄은 부작용으로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정부는 모든 폭력에 반대하며, 파키스탄과의 경제협력은 변함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겅 솽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중국과 파키스탄은 전천후 전략적 동반자입니다. 다양한 분야에서 두 나라 사이의 실용적인 협력은 두 나라 국민에게 유형의 혜택을 가져다주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비슷한 시각 파키스탄 북서부에서도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해 30여 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아프가니스탄 국경에 있는 부족지역 '오라크자이'의 시장에서 다민족 축제가 벌어지던 도중 자살 테러범이 오토바이를 타고 군중을 향해 돌진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원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12401590293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