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법농단 의혹으로 검찰에 소환된 고영한 전 대법관이 14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 전 대법관은 관련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에 연루된 고영한 전 대법관이 검찰 청사를 빠져나옵니다. <br /> <br />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지 14시간여 만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에 출석하기 전 국민과 후배 법관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던 고 전 대법관은, 귀갓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. <br /> <br />[고영한 / 前 대법관 : (국민께 사과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조사에서는 혐의를 대체로 인정하신 건가요, 부인하신 건가요?)...] <br /> <br />검찰 조사에서 고 전 대법관은 대체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고 전 대법관은 양승태 사법부 시절 차한성·박병대 전 대법관에 이어 법원행정처장을 지내며, <br /> <br />당시 사법부에 비판적이던 인권법 연구회 소속 판사들을 뒷조사하는 등 사법행정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밖에 자신이 담당한 전교조 법외노조 소송을 정부에 유리한 방향으로 진행하고, <br /> <br />2016년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의 비위 정황을 덮어준 뒤, 검찰의 문제 제기를 막기 위해 재판 절차에 개입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조사할 내용이 광범위한 만큼 고 전 대법관을 한두 차례 더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신지원[jiwon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12403062330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