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필 미컬슨, 우즈 꺾었다…100억 원 상금 독차지

2018-11-24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세계 남자 골프계를 주무르던 세기의 라이벌. 타이거 우즈와 필 미컬슨의 골프 대결이 펼쳐졌습니다. <br> <br>연장 4번째 홀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필 미컬슨이 2인자의 설움을 떨치고 골프황제를 꺾었는데요. <br> <br>상금 100억 원의 주인공도 됐습니다. <br> <br>이현수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17번 홀에서 살짝 올린 칩샷이 홀컵으로 빨려 들어갑니다. <br> <br>타이거 우즈가 주먹을 불끈 쥐는 세리머니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반면, 필 미컬슨의 버디는 빠지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팽팽했던 승부는 어둠이 깔린 뒤에야 갈렸습니다. <br> <br>연장 네 번째 홀. 우즈의 공은 오른쪽으로 힘없이 굴러갑니다. <br> <br>미컬슨은 1.2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즈에 밀렸던 만년 2인자의 설움을 날렸습니다. <br> <br>미컬슨은 '승자 독식' 규칙에 따라 900만 달러, 약 100억 원의 상금도 모두 가져갔습니다. <br> <br>[필 미컬슨 (어제)] <br>"지고 싶지 않습니다. 우즈가 이겼다고 자랑하는 게 상금을 가져가는 것보다 더 싫어요." <br> <br>이번 매치는 PGA 투어 통산 상금 1~2위, 다승 1~2위인 우즈와 미켈슨의 자존심 대결이었습니다. <br> <br>미컬슨은 경기 중간 '번외 내기'에서도 우즈에 완승을 거뒀습니다. <br> <br>5번 홀에서 우즈보다 핀에 가깝게 공을 붙인 미컬슨은, 같은 과제가 걸린 8번 홀과 13번 홀에서도 이겨 60만 달러를 추가로 가져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. <br> <br>soon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변은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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