예산안 처리 시한이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국회는 휴일인 오늘도 예산 심사를 이어갑니다. <br /> <br />쟁점인 대북협력기금과 특수활동비 등은 줄줄이 심사를 보류한 채 여야가 다시 머리를 맞대는데요, 졸속 심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권준기 기자! <br /> <br />밤샘 벼락 공부하듯 예산 심사가 이어지고 있는데, 오늘도 예산 소위원회가 열리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제 예산소위는 자정이 넘어 마무리됐는데요. <br /> <br />당초 오늘 1시 반부터 속개하려고 했지만 시작이 조금 늦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 소관 부처에 대한 예산 심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어제까지 사흘 동안 16개 상임위 가운데 7개 상임위 소관 부처에 대한 심사를 마쳤으니까 대략 40% 정도 진도가 나간 셈입니다. <br /> <br />최대 쟁점은 대북협력기금과 단기 일자리, 공무원 증원 예산 등으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당은 지키고 야당은 깎으려고 하는 예산인데요. <br /> <br />대북협력기금과 관련해서는 여야 이견이 워낙 커서 통일부 예산 전체에 대한 심사를 보류하고 여야 간사끼리 협의하는 소소위로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·여당에서 강조하고 있는 일자리 예산도 야당이 대폭 삭감을 주장하고 있어 심사가 순탄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이러다 보니 심사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는 등 여야 간 신경전도 만만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는 심사 막판, 여당이 조금도 양보를 하지 않는다며 자유한국당 간사인 장제원 의원과 송언석 의원이 퇴장해버리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러다 보니 안 그래도 촉박한 일정에 부실 심사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예결소위는 모레까지 감액 심사를 마칠 계획인데, 이후 합의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수요일인 28일부터 간사 간 소소위를 열고 세부 사항 논의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시간에 쫓기다 보니 서로 이견이 있는 예산은 일단 소소위로 넘기고 서둘러 심사를 진행하다 보니 올해 유독 소소위로 넘어가는 예산 항목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비공식 회의체인 소소위는 여야 간사 간 '밀실 흥정'이 이뤄진다는 비판이 매번 나오는 곳이어서 이번에도 졸속 심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권준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112514024345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