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검찰에서 13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나온 이재명 경기지사는 각종 혐의에 대해 충실히 소명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이 지사는 트위터 계정 혜경궁 김씨의 주인이 설령 아내 김혜경 씨로 인정되더라도 실제로 썼는지는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먼저 신선미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13시간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이재명 경기지사. <br> <br>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주는 부인 김혜경 씨가 아니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다른 결론이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경기지사 (어제)] <br>"계정이 아내 것인지 또 아내 것이라고 혹시 인정되더라도 정말로 아내가 썼는지 따져보는 게 의무이기 때문에 그렇게 의견을 냈던 것 같습니다." <br> <br>이 지사는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강조하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경기지사 (어제)] <br>"앞으로 검찰이 답을 정해놓고 조사하지 않았길 바라고 도정에 좀 더 충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." <br> <br>문재인 대통령의 아들, 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 조사를 언급한 것은 혜경궁 김씨가 올린 글의 진위를 따지기 위한 불가피한 절차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경기지사 (어제)] <br>"저는 문준용 씨 억울하게 음해당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검찰은 이 지사가 친형을 입원시키는 과정에서 권한을 남용했는지 조사했습니다. <br><br>검찰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시절 함께 일했던 전직 보건소장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직권남용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한편 김혜경 씨를 혜경궁 김씨로 지목해 고발했던 이정렬 변호사가 사건을 의뢰한 측과 신뢰관계가 깨졌다며 대리인에서 물러나겠는 뜻을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 <br>fres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장세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