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국에서는 대마초를 합법화하는 주가 늘고 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대마초의 환각 효과로 인한 부작용과 사고도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><br>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황규락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올해 초부터 대마초가 합법화된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서는, 거리의 노숙자들이 대마초에 취한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. <br><br>[사이 살람 / 미국 샌프란시스코] <br>"그날 분위기와 주변 환경에 따라서 하루에 5번에서 10번 정도 핍니다." <br><br>의료용 뿐만 아니라 여가용 대마초까지 합법화한 주는 지금까지 모두 10곳. <br><br>[황규락 기자]<br>"대마초가 빠르게 합법화되면서 주 정부 세수도 크게 늘고있는데요. 캘리포니아의 경우 올해 초 대마초를 합법화하면서 세 분기에 걸쳐 무려 2600억원을 세수로 거둬들였습니다." <br><br>그러나 문제는 대마초의 환각 작용으로 인해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는 겁니다. <br><br>교통 당국은 샌프란시스코 인근 교통사고가 2배 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고, 대마초를 합법화한 지역의 교통사고 비율이, 불법인 곳보다 높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. <br><br>[데이비드 하키 /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 회장] <br>"우리는 대마초가 음주운전과 같은 수준으로 도로를 파괴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." <br><br>임신부와 청소년들의 대마초 흡연율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면서 대마초로 거둬들이는 세수보다 사회적 비용이 높아질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><br>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 <br><br>황규락 기자 rocku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영웅(VJ) <br>영상편집 : 강 민 <br>그래픽 : 정혜인