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카드결제 안 되자 ‘먹튀’까지…속타는 알바생들

2018-11-26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KT 통신 장애 때 '외상 거래'가 꽤 있었습니다. <br> <br>믿고 외상을 줬지만 약속과 달리 계좌송금 약속을 안 지키는 이른바 '먹튀' 손님도 적지 않았다고 이들은 하소연했습니다. <br> <br>박건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서울역 인근의 한 순댓국집. KT 아현 지사에 불이 난 뒤로 아예 주말 장사를 접었습니다. <br> <br>[순댓국집 점주 / 서울 용산구] <br>"나이드신 분들이 많이 오잖아. 그 사람들이 계좌이체 할 줄 아나? 모르지. 그냥 (돈 안 내고) 가 버리지. 피해는 막심하지." <br> <br>불통이 된 카드 결제기 탓에 갑자기 외상을 줘야했던 상점도 많습니다. <br> <br>[떡집 점주 / 서울 마포구] <br>"나중에 갖다 준다고 외상이 있고. 양심에 맡기는 수밖에 없죠." <br> <br>하지만, 외상값 회수에 속앓이 중인 소상공인들이 적지 않습니다. <br> <br>[돈가스 전문점 점주 / 서울 용산구] <br>"명함을 받아 놓거든요. (이체) 약속은 하고 갔는데 보낸 분도 있고 안 보낸 분도 있고. 어쩔 수가 없죠." <br> <br>정중히 보낸 독촉 문자메시지에 감감무소식인 손님들도 있습니다. <br> <br>[부대찌개 점주 / 서울 마포구] <br>"토요일 날 드시고 (돈이) 안 들어와서 문자 남겼어요. 조심스럽죠, 저희도. 내일은 직접 전화를 해봐야죠." <br> <br>가게 주인 없이 손님을 맞았던 아르바이트생들은 더 난처한 상황입니다. <br> <br>[고깃집 아르바이트생 / 서울 마포구] <br>"사장님이 안 나와 계세요. 그 모든(외상값) 게 저희 책임이에요." <br> <br>IT 기반 시설의 취약한 현주소 뿐 아니라, 우리의 삭막한 양심 실태도 여실히 드러나 버렸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 <br> <br>change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조승현 <br>영상편집 : 손진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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