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팬들이 아이돌 그룹 멤버의 생일을 축하하며 한강에 대형인형을 띄웠습니다. <br> <br>날로 진화하는 팬덤의 세계를 김종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한남대교 옆, 한강에 대형 고무 인형이 떠 있습니다. <br> <br>5미터에 달하는 높이에, 3년 전 석촌호수에 띄워졌던 '러버덕'을 연상케 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와. 진짜 크다!" <br> <br>노란 모자를 쓴 어린아이의 모습, <br> <br>아이돌그룹 엑소의 멤버 찬열의 생일을 기념한 중국팬들의 선물입니다. <br> <br>[유세영 / 서울 금천구] <br>"엑소 찬열 팬으로서 뿌듯하기도 하고 저도 좋은 일에 힘을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." <br> <br>팬레터를 보내고, 집 앞에 찾아가 팬심을 드러냈던 예전과는 다른 모습, <br> <br>K팝의 인기가 팬덤을 진화시키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중국팬들은 방탄소년단의 멤버 뷔의 생일을 맞이해 하루 수천만 원 하는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축하 메시지를 전했고, <br> <br>헌혈이나 기부 등에 동참해 팬심을 드러내기도 합니다. <br> <br>[RM / 방탄소년단 리더] <br>"세상을 완전히 바꾸거나 뒤집을 수는 없다는 생각은 합니다. 최소한 조금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나." <br> <br>[강다니엘 / 워너원 멤버] <br>"작은 도움이 환우 분들과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…" <br> <br>K팝 확산 속도만큼이나 팬덤의 방법도 달라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. <br> <br>lefty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기열 <br>영상편집 : 김민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