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는 올해 들어 가장 강한 스모그가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상황은 어떤지 베이징 특파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박희천 특파원! <br /> <br />어제 베이징의 스모그가 매우 심각했었는데, 지금은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제와 비교하면 오늘은 스모그가 많이 약해진 편입니다. <br /> <br />지름이 2.5㎛ 이하인 초미세 먼지 농도가 우수한 상태를 보이고 있을 정도인데요. <br /> <br />스모그 황색 경보도 오전 8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공기 질이 좋아진 것은 어젯밤부터 강한 바람이 불면서 대기 중의 초미세 먼지를 날려버렸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어제 베이징은 이번 겨울 들어 공기 질이 가장 안 좋았다던데, 어느 정도였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제는 바깥에 나가기가 무서울 정도였습니다. <br /> <br />희뿌연 먼지가 도시 전체를 휘감으면서 베이징 하늘이 온통 회색으로 보였는데요. <br /> <br />특히 안개까지 많이 끼는 바람에 스모그가 더 심하게 느껴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름이 2.5㎛ 이하인 초미세 먼지 농도가 세계보건기구, WHO 기준치의 15배를 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저 같은 경우 사무실 안에 있는데도 눈이 불편하고 머리가 띵한 느낌을 받을 정도였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강한 바람이 초미세 먼지를 흩뜨렸지만 대신 황사도 몰고 왔다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어젯밤부터 강한 북풍이 불면서 찬 공기도 가져왔지만, 황사도 함께 싣고 왔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새벽 기준으로 보면 초미세 먼지 농도는 크게 낮아진 대신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 먼지 농도가 높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초미세 먼지와 미세 먼지는 지름의 차이로 구분합니다. <br /> <br />초미세 먼지는 지름이 2.5㎛ 이하고요. <br /> <br />미세먼지는 지름이 10㎛ 이하입니다. <br /> <br />초미세 먼지는 폐 속 깊숙이 침투해 배출되지 않기 때문에 인체에 더 해롭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기상대는 오늘 낮에 북풍이 더 강해지면서 공기 질이 전반적으로 양호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베이징 황사는 어디에서 날아온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 북서부 지역에서 날아온 겁니다. <br /> <br />일요일인 그제 간쑤성에서 거대한 모래 폭풍이 발생했는데요. <br /> <br />황사를 휘감은 강한 바람이 100m 높이의 모래 장벽을 만들어 순식간에 도시를 집어삼켰습니다. <br /> <br />이 모래 폭풍이 강한 바람을 타고 베이징과 주변 지역으로 온 겁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12711484978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