임금을 반으로 낮춰 일자리를 배로 늘리는 '광주형 일자리'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정작 광주시와 현대자동차 사이 막판 협상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광주지역 노동계가 협상과 합의 전권을 광주시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나현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민선 7기 시작 전부터 광주는 현대자동차가 투자 의향을 내비치면서 기대감에 부풀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노동계가 소외당했다며 협상에 불참했고, 8월 말까지 투자 협약을 끌어내겠다는 예상은 빗나갔습니다. <br /> <br />우여곡절 끝에 테이블로 돌아온 노동계는 현대차 유치를 위한 협상안에 광주시와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종해 / 한국노총 광주의장 : 현대차에서 제안한 것에 대해서 큰 폭의 양보를 해 준 거죠. 일단은 현대차의 제안에 대해서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했고….] <br /> <br />즉각 투자유치추진단과 협상팀을 꾸려 현대차와 협상에 나섰지만, 별 진전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적정 임금과 근로 시간 등에서 견해 차이가 컸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난항이 계속되자 광주시는 노동계를 설득해 투자 협상과 합의 전권을 넘겨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로써 협상단은 광주형 일자리 정신과 원칙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협상안을 수정할 수 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[이병훈 /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 : 신의성실 원칙에 입각해서 우리가 그동안 논의했던 것을 중심으로 협상을 잘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이제 협상이 타결되면 파업하겠다는 노조를 부담스러워하는 현대차를 최종적으로 설득하는 과제만 남았습니다. <br /> <br />내년 예산 심의 법정 시한은 다음 달 2일, <br /> <br />광주형 일자리의 운명이 결정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YTN 나현호[nhh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112719285182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