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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주운전 덮어씌우고 방치…동승했던 군인 숨져

2018-11-27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음주사고로 숨진 윤창호 씨 사건 이후로 경각심이 커지고 있지만 비슷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제대를 앞두고 휴가나온 군인이 선배가 운전하던 음주차량에 탔다가 숨졌습니다. <br> <br>운전자는 후배를 놔둔 채 도망친 것도 모자라 운전을 후배가 했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. <br> <br>박건영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흰색 차량이 방향을 틀어 중앙선을 넘습니다. 맞은 편에서 달려오던 택시는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강하게 부딪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후방 카메라 연결이 해제되었습니다." <br> <br>흰색 차량 운전자 26살 조모 씨는 음주 상태였습니다. <br> <br>이를 들킬까봐 조수석에 탔다가 사고 충격으로 튕겨져 나가며 머리를 크게 다친 24살 후배 이모 씨도 내버려둔 채 도망쳤습니다. <br><br>방치됐던 이 씨는 끝내 숨졌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경찰 조사에서 조 씨는 후배 이 씨가 음주 운전을 했다며 발뺌까지 했습니다. <br> <br>[김우종 / 서울 서초경찰서 교통과장] <br>"조 모 씨의 혈흔과 침이 에어백에 묻었습니다. (피의자는) 처벌이 두려워서 사망한 이 모 씨가 운전했다고 거짓 진술을 했습니다." <br> <br>사고 당시 조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.109%로,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. <br> <br>숨진 이 씨는 제대를 두 달 앞두고 휴가를 나온 해군 병장이었습니다. <br> <br>[피해자 어머니] <br>"그 선배(운전자)를 참 진짜 좋아하기도 했지만, 아직까지도 (당시) 술 취해서 기억이 안 난다고 하거든요." <br> <br>경찰은 음주운전과 도주 치사 등의 혐의로 조 씨를 구속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 <br> <br>change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이혜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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