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사법부는 여전히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법관 대표 100여명이 전국의 판사 3천 명의 생각을 대표하는 과정이 적절했냐를 두고 논란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'기획 탄핵'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성혜란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<br />전국법관대표회의가 사법농단 의혹에 연루된 판사들에 "탄핵소추까지 검토해야 한다"는 목소리를 낸 지 일주일 째지만, 법원 내부는 여전히 혼란스럽습니다. <br /><br />대표 판사 13명이 발의한 안건에 대해 찬성 53표만으로 전국 법관 3천 명의 의견을 정한 방식을 두고 중견 법관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겁니다. <br /><br />일각에선 탄핵을 관철시키려 찬성하는 판사 명단을 미리 만들어뒀다가 표결 이후 집행부가 명단을 폐기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[김태규 / 울산지법 부장판사 (지난 23일)] <br />"불과 일주일도 안 되는 시간에 요구를 듣고 최우선 안건으로 올려서 통과를 시켰거든요." <br /> <br />하지만 법관대표회의의 일원인 류영재 판사는 SNS에 "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안건을 미리 공지한 것뿐"이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법원은 '법관 탄핵 소추에 관한 의견을 밝히는 건 적절치 않다'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. <br /> <br />성혜란 기자 saint@donga.com <br />영상취재 김재평 <br />영상편집 이희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