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프랑스는 유럽연합 주요국 가운데 북한과 수교를 맺지 않은 유일한 나라입니다. <br> <br>이유는 두가지. 인권과 핵개발 때문인데요. <br><br>이런 프랑스에서의회 소속 고위 공무원이 북한을 위한 간첩 혐의로 체포됐습니다. <br> <br>강은아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9월 평양을 찾은 외국대표단 속에 프랑스 의회 소속 고위 공무원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. <br> <br>[조선중앙TV (지난 9월)] <br>"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0돌 경축 국제행사에 참가하기 위해서 브누아 케네데를 단장으로 하는…" <br> <br>케네데는 당시 평양에서 열린 북한 체제를 옹호하는 국제토론회에 참석해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을 기원하며 꽃바구니를 선물하기도 했습니다.<br> <br>그런데 그가 간첩 활동 혐의로 프랑스 정보당국에 의해 지난 25일 전격 체포됐습니다. <br><br>북한 등 외국 세력에게 기밀 정보를 건네고 프랑스 국익을 침해한 혐의가 있다는 겁니다. <br><br>지난 3월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그의 자택과 사무실, 부모의 집까지 수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케네데는 현재 북한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프랑스코리아친선협회 대표도 맡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번 사건은 특히 피의자가 프랑스 상원의 현직 고위 공무원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. <br> <br>프랑스 상원은 이에 대해 아직까지 아무런 반응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최성림(VJ) <br>영상편집 이희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