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국 항공우주국의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호가 4억 8천만 km 떨어진 화성에 무사히 착륙했습니다. <br> <br>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황규락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현장음] <br>"(지면까지) 17m 남았습니다. 착륙 대기합니다. 무사히 착륙했습니다." <br> <br>화성 탐사선 인사이트호의 착륙 소식에 서로 부둥켜 안으며 환호성을 지르는 나사 직원들. <br> <br>착륙 과정을 생중계로 지켜보던 시민들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><br>화성 지질 탐사를 위해 지난 5월 발사된 인사이트호는 206일간 4억 8천만km를 날아갔습니다. <br> <br>대기권이 얕아 공기 마찰이 거의 없는 화성의 특성상 착륙 과정에서 속도를 줄이는 게 관건. <br> <br>지금까지 15대의 탐사선 중 8대가 화성 착륙에 실패했을 정도입니다. <br> <br>무사히 평지에 자리잡은 인사이트호는 화성의 하늘과 지평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내며 임무 시작을 알렸습니다. <br> <br>[브루스 배너스 / 인사이트호 수석 조사관] <br>"(착륙 지점이) 보기에 굉장히 평평해 보입니다. 제 생각에 기울기가 2도 이하라 일하기 용이할 것으로 생각합니다." <br> <br>7년 전부터 화성을 돌아다니며 생명의 흔적을 찾고 있는 큐리오시티와 다르게 인사이트호는 한자리에 머물며 임무를 수행합니다. <br> <br>1.8미터 길이의 로봇 팔로 지진계를 설치하고 드릴로 5미터 깊이의 땅을 파 화성 내부 구조를 관측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[황규락 기자] <br>나사는 인사이트호에 이어 오는 2020년에도 탐사선을 보내 화성에서 인간의 거주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알아볼 계획입니다. <br> <br>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 <br> <br>황규락 기자 rocku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영웅(VJ) <br>영상편집 : 이혜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