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핵화 해법에 대한 한미 간 이견이 부각되고 있다는 내용으로 작성된 가짜 국가안보실 보고서가 메일로 유포된 데 대해, 청와대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이번 사건이 대단히 치밀하고 조직적으로 이뤄졌다며, 한미 동맹을 깨뜨리고 이간질하려는 반국가적 행태인 만큼 철저히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임성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6일, 한 경제지가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작성한 문건을 입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'비핵화 해법에 대한 한미 간 이견이 부각되고 있다', '한국에 대한 미국의 불신과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'는 내용이 담겼다고 폭로해 논란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즉각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자체 조사 결과, 국가안보실이 해당 문건을 작성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이 문건이 청와대 비서관 이름을 사칭한 가짜 메일을 통해 다수의 외교 분야 전문가들에게 유포된 걸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그러면서, 이번 사건은 '반국가적 행태'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허위 조작된 정보가 생산되고 유포된 과정이 대단히 치밀한 데다, 한미 동맹을 깨뜨리고 이간질하려는 내용이었다며 경위를 끝까지 파헤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의겸 / 청와대 대변인 : 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 수사 의뢰서를 발송했습니다. 끝까지 파헤쳐서 누가 왜 이런 일을 벌였는지 밝혀내겠습니다.] <br /> <br />청와대는 또 해당 문건이 최소한의 확인도 거치지 않고 보도된 건 언론 역사상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악성이라며, 해당 문건을 보도한 언론사에도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임성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112722133072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