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이 이명박 정부 시절 정보경찰의 정치 관여 의혹을 밝히기 위해 경찰청 정보국을 압수수색 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포빌딩 지하에서 발견된 경찰의 정보보고 문건은 물론 이명박 정부 당시 경찰의 댓글 공작 사건과도 관련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미근동에 있는 경찰청 본청 정보국에 검찰이 들이닥쳤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중앙지검 공안2부가 이른바 '영포빌딩 문건'과 관련한 추가 증거 확보에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정보국장실과 각종 정책보고서를 작성하는 정보2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초 이명박 전 대통령 소유였던 영포빌딩 지하 창고에서 정보경찰의 보고 문건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'좌파 단체 보조금 배제', '좌파의 지방선거 연대에 대응하는 방안' 등 정치 개입과 대응 방안이 담긴 문건이 쏟아져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야당은 물론 방송사와 종교계 등 민간인을 광범위하게 사찰한 보고서도 포함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자체 진상조사에 이어 정식 수사에 돌입한 상황. <br /> <br />경찰 특별수사단은 최근 직권남용죄 공소시효가 임박한 전 정보2과장 2명을 우선 검찰에 송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정보국을 압수수색 하면서 이명박 정부 당시 경찰의 댓글 공작 사건 관련 증거도 확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과거 정보경찰의 정치 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민간인 불법 사찰의 실체가 드러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대근[kimdaegeu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12722222702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