흑해에서 아조프해로 향하던 우크라이나 함정을 나포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승조원들에게 2개월 구속을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함정이 사전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면서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지율 상승을 위해 일부러 도발을 감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크림반도를 둘러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5일 러시아가 나포한 우크라이나 함정 승조원들이 러시아가 실효 지배 중인 크림반도 심페로폴 법정에 들어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법원은 우크라이나 승조원 3명에 대해 내년 1월 25일까지 2개월의 구속을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에게는 형법상의 '집단적 무단 월경' 혐의가 적용됐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승조원은 무죄라고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유리 부질로 / 우크라이나 함정 승조원 : 러시아와 선박의 자유항행 협정이 맺어져 있어 우크라이나 선박은 아조프 해에 자유롭게 진입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러시아는 흑해에서 아조프해로 가기 위해 케르치 해협을 통과하려던 우크라이나 해군 함정 2척과 예인선 1척을 나포해 크림반도의 케르치항으로 끌고 가 억류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함정이 케르치 해협 통과를 위한 사전 신고와 승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함정 나포 후 우크라이나 정부가 계엄령을 선포한 것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선거를 앞두고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도발을 감행했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드미트리 메드베데프 / 러시아 총리 : 이번 도발은 우크라이나 현 대통령에게 유익하도록 하기 위해 저질러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.] <br /> <br />반면 우크라이나 해군은 러시아 측에 우크라이나 함정들의 해협 통과 계획을 사전에 통보했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가 친서방파와 친러시아파로 분열되고 러시아의 개입이 노골화되면서 크림반도 주변은 또 다시 유럽의 화약고로 전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병한 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12810355553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