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러분 안녕하십니까, 오늘 순수 우리 기술로만 개발한 엔진을 단 시험 발사체가 비행에 성공했습니다. <br><br>2021년 발사 목표인 국산 로켓 '누리호'에 쓸 75톤짜리 엔진 성능이 합격점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첫 소식, 김예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하늘을 향해 우뚝 선 로켓, <br> <br>[현장음] <br>"5, 4, 엔진 점화, 발사." <br> <br>희뿌연 연기와 함께 뜨거운 불길이 뿜어져 나오자 로켓이 땅을 박차고 날아오릅니다. <br> <br>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된 누리호의 시험발사체가 오늘 오후 비행에 성공했습니다. <br><br>시험 발사체는 발사한 지 3분이 채 되지 않아 고도 100km를 지나 최대고도 209km에 도달한 뒤 제주도 남동쪽 공해상에 떨어졌습니다. <br><br>누리호의 핵심인 75톤급 엔진 1기로 구성된 시험발사체는 나로호보다 7m 정도 작고 누리호의 절반이 좀 넘는 크기입니다. <br><br>시험발사체는 2021년 발사 목표인 누리호의 엔진 성능을 시험하기 위한 겁니다. <br> <br>10여 분 동안 비행하면서 엔진 연소 목표치인 140초 이상을 달성하며 누리호를 제대로 궤도에 올릴 수 있는 엔진 성능을 보여줬습니다. <br> <br>[고정환 / 한국형 발사체 개발사업본부장] <br>"연소시간, 최대도달 고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비행시험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으로 판단되어집니다." <br> <br>시험발사체의 성공적인 발사로 2조 원을 들여 추진 중인 한국형 발사체 프로젝트 성공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. <br><br>우리 독자 기술로 만든 엔진으로 우주 비행에 성공하면서 우리 손으로 여는 우주 시대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습니다. <br> <br>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. <br><br>yeji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이 철 <br>영상편집 : 이희정 <br>그래픽 : 원경종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