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KT 서울 아현지사에서 불이 난 지 닷새째입니다. <br> <br>KT는 대부분 복구가 됐다고 밝혔지만 인근 지역 약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> <br>통신망 장애가 국민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사공성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서울 중구의 한 약국입니다. 약을 지어야 하는데 전화기는 아직 먹통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신호가 안 가요. 아무 신호도 없어. 그쪽도 신호가 안 가나 봐요." <br> <br>처방전을 놓고 병원과 상의를 해야 하지만 연락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된 겁니다. <br> <br>[서울 중구 ○○약국 약사] <br>"처방전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병원과 꼭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는데, 양쪽 다 유선 전화가 안 되니까…" <br> <br>환자의 처방 기록도 확인하기 어렸습니다. <br> <br>[서울 서대문구 ○○약국 약사] <br>"환자분의 먼저 쓰던 약을 알고 싶다든가 병원이 약국에다가 문의할 거 아니에요. 그럴 때는 연락이 안 되니깐 힘들죠." <br> <br>급한 마음에 병원과 약국이 서로 찾아가기도 합니다 <br> <br>[김영진 / ○○안과 병원장] <br>"(약국) 갔다 오는데 10~20분 걸리지 않겠습니까. 그러면 그동안 환자는 기다려야 된다. 굉장히 불편한 일이죠." <br> <br>KT의 유선전화 복구가 지연되면서 국민의 건강도 위협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. <br>402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조세권 <br>영상편집 : 손진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