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구시교육청이 중학교 내신 성적을 잘못 산출해 고등학교 입시 전형이 일부 미뤄지는 등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반계 고등학교 입시는 문제가 없지만, 특성화고에 진학하는 3천 7백여 명은 원서 접수부터 다시 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허성준 기자! <br /> <br />대구지역 특성화고의 입시 전형을 새로 해야 한다는데 어떻게 된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특성화 고교 입시에서 내신성적 산출 오류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구지역 특성화 고교 취업희망자 전형에 지원한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내신 점수표 산출이 잘못된 건데요. <br /> <br />응시자들에게 전체 학생 가운데 자신이 몇 %인지가 잘못 통보됐습니다. <br /> <br />학생들은 이미 잘못된 내신 점수표에 따라 특성화 고교를 지원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합격 결과 발표가 나기 전에 오류가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응시자들의 성적을 다시 산출해야 하므로 특성화고 입시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특성화고 취업희망자 전형에 원서를 낸 3천7백여 명은 오늘(29일)부터 내일까지 다시 원서를 다시 내고, 다음 달 3일 면접을 봐야 합니다. <br /> <br />또 다음 달 3~4일로 예정된 특성화고 일반전형 원서접수도 이틀씩 미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대구시교육청은 다음 달 11일부터 진행되는 일반고 입시 일정에는 차질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내신 성적 산출이 잘못됐다는 건데, 원인이 무엇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구시교육청이 시스템 설정을 잘못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고입성적 산출시스템에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4개 중학교의 기본정보를 잘못 등록한 겁니다. <br /> <br />이들 학교는 1학년 2학기를 자유학기제로 운영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자유학기제 시행 학기는 성적에 반영되지 않도록 처리해야 하는데, 포함되도록 적용한 겁니다. <br /> <br />해당 학교에서도 기본 정보를 한 번 더 확인하게 되어 있지만,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사실은 어제 오전(28일) 한 학부모가 교과 성적을 확인해달라고 요구하면서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대구시교육청은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, 결국 특성화고 입시 전형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학과별 지원현황 등 민감한 정보가 이미 공개됐기 때문에 원서 재접수 과정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과 불만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대구시교육청에서 YTN 허성준[hsjk23@ytn.co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112913120648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