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학생 딸의 친구를 성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른바 '어금니 아빠' 이영학에게 무기징역형이 확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해야 할지를 놓고 이어졌던 재판이 1년 만에 종지부를 찍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엽기적인 살해 행각으로 충격을 줬던 '어금니 아빠' 이영학의 형량이 확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대법원은 이영학에 무기징역형을 선고한 원심 판단이 옳다고 결론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범행 당시 심신상실 상태에 있었다는 이영학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영학은 딸과 함께 희소병을 앓아 이른바 '어금니 아빠'로 불렸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다가 지난해 9월 당시 14살이었던 딸의 친구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먹여 재운 뒤 여러 차례 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 중학생의 시신을 강원도 야산에 몰래 버리고, 아내를 대상으로 10여 차례 성매매를 알선한 뒤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1심 재판부는 "피해자가 입었을 고통을 짐작하기조차 어렵다"며 사형을 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2심은 "살인이 다소 우발적이었고, 재범 우려가 매우 크다고 단정할 수 없다"며 무기징역으로 감형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법원은 앞서 범행을 도운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영학의 딸에게 장기 6년·단기 4년형을 확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성년자인 점을 고려해 모범적인 수감 생활을 할 경우 복역 기간이 줄어들게 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혜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12916040474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