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오후 경기도 수원 도심의 11층짜리 상가에서 불이 났습니다. <br> <br>40여 명이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. <br> <br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정현우 기자! <br> <br>(네, 정책사회부입니다.) <br> <br>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.<br><br>[리포트]<br>네, 오늘 오후 4시 10분쯤 경기 수원시에 있는 복합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. <br> <br>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등 장비 82대와 소방관 2백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는데요. <br> <br>현재는 대응단계를 1단계로 내리고 잔불 정리와 함께 인명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모두 46명이 연기를 들이마시거나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10대 1명이 한때 심정지 상태에 빠져 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기도 했지만, 다행히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불이 난 건물은 지상 11층, 지하 5층 규모로 지하 1,2층은 PC방, 지하 3층에서 5층은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데요. <br> <br>화재 당시 PC방 안에는 250여 명의 손님이 있었는데 긴급히 대피하며 큰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인근 주민센터와 상가 등에 있던 시민들도 긴급 대피하며 일대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고, 불이 거세지면서 수원시가 "화재로 검은 연기가 발생했으니, 안전에 유의해달라"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아래쪽에서 연기가 올라왔다는 PC방 관계자의 진술에 따라 지하 주차장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, <br> <br>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이 잡히는 대로 정확한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을 파악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정책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 edg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재덕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