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내일부터 우리도 5세대 무선통신을 상용화합니다. 기업이 대상입니다. <br> <br>3G에서 4G로 옮기는 것은 흔히들 3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넓히는 것으로 비유합니다. <br> <br>5G는 5차선이 아니라 무려 80차선으로 넒어지는 것을 뜻합니다. <br> <br>이런 미래형 5G 세상의 최강자는 중국기업 화웨이입니다. 먼저 투자해 앞서갔습니다. <br> <br>이런 중국의 통신굴기를 막아선 것 트럼프 대통령입니다. 미국에선 화웨이의 첨단장비를 안 쓰겠다고 선언했습니다. <br> <br>그러자 나선 것이 화웨이 회장입니다. 트럼프를 정조준했습니다. <br> <br>보도에 김윤정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5G 통신장비 시장 선점을 위해 공격적 행보를 보인 중국 화웨이. 경쟁사보다 30%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습니다. <br><br>에릭 쉬 화웨이 회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, 화웨이 없이는 미국도 5G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고 자신만만하게 말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미국의 견제가 만만치 않습니다. <br> <br>2012년부터 미국 정부와 공공기관에 화웨이 통신장비 사용을 금지했고 동맹국과 미군 주둔 국가에도 화웨이를 쓰지 말라고 설득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중국 정부의 스파이 활동에 악용될 수 있다는 이유입니다. <br> <br>[임종인 /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 교수] <br>"'백도어'(정보수집 소프트웨어)를 숨겨놓으면 찾아낼 수가 없어요. 5G는 4G하고 완전히 달라서, 피해가 훨씬 더 커질 수 있거든요." <br> <br>화웨이 보이콧 움직임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호주와 일본이 정부 입찰에서 화웨이를 제외한 데 이어, 뉴질랜드도 화웨이의 5G 장비를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. <br> <br>중국 정부는 즉각 발끈했습니다. <br> <br>[겅솽 / 중국 외교부 대변인] <br>"뉴질랜드가 중국 기업에 공정한 경쟁 환경을 제공하길 바랍니다." <br> <br>5G 통신장비를 둘러싼 줄다리기는 미중 무역전쟁의 또다른 전선이 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오수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