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와 계절이 정반대인 남반구 호주는 지난달 15일 프로 야구가 개막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시즌, 호주 프로야구 리그에 100% 한국 선수들로만 구성된 팀이 생겨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윤영철 리포터가 소개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날아오는 공을 향해 야구 배트를 힘껏 휘두르는 타자! <br /> <br />관람석의 응원 소리가 커집니다. <br /> <br />호주 퍼스와 질롱의 한판 대결이 펼쳐졌는데요. <br /> <br />지난 5월 창단돼 올해 첫 경기를 뛰는 '질롱 코리아'는 100% 한국 선수들로만 구성된 팀입니다. <br /> <br />프로 구단에서 방출됐거나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한, 야구 인생에서 수차례 좌절을 맛본 선수가 대부분인데요. <br /> <br />[김진우 / 질롱 코리아 투수 : 여기는 타지인데 타지까지 나와서 운동하면서 여기 살고 있는 동포들에게 응원을 받는다는 것은 되게 감사하고, 고맙고, 정말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한화 에이스로 활약하다 호주 프로 야구에서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보낸 '대성불패' 구대성 씨가 감독을 맡았습니다. <br /> <br />승리보다 중요한 건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 뛰는 것! <br /> <br />[구대성 / 질롱 코리아 감독 : 성적보다는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뛰고 이 선수들의 실력이 한국에 있을 때보다 훨씬 실력이 나아졌구나 하는 걸 봐두려는 거지 이 선수들로 이기고 지는 것은 지금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고요. 이 선수들이 끝까지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호주 프로야구 리그는 스카우트들이 새로운 원석을 발굴하기 위해 관심을 쏟는 리그인데요. <br /> <br />재기를 꿈꾸는 우리 선수들을 위해 동포들도 응원의 목소리를 보탰습니다. <br /> <br />[최인혁 / 호주 동포·질롱 거주 : 젊은 선수들도 많고 경력이 많은 프로까지 했던 선수들도 많은데 다 같이 화이팅 하셔서 이번 호주 리그 좋은 성적을 꼭 낼 수 있을 거라 믿고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이날 첫 승리를 거둔 우리 선수들! <br /> <br />동포들의 응원 속에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호주 질롱에서 YTN 월드 윤영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20104574916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