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러분 안녕하십니까.<br><br>남북은 어제 비무장지대에 있는 GP, 즉 감시초소 스물 두 곳의 시범철수를 완료했습니다.<br><br>GP 철수는 남과 북이 지난 9월 19일 맺은 군사 분야 합의에 따른 것인데요.<br><br>남북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는 상징적 조치로 꼽혔습니다. <br><br>그런데 철수가 마무리 된지 하루만인 오늘, 북한군 1명이 GP가 철수된 바로 그 지역을 통해 귀순했습니다.<br><br>첫 소식, 조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<br>강원도 동부전선에서 비무장 상태의 북한군 병사 1명이 귀순한 시각은 오늘 오전 7시 56분쯤입니다.<br><br>군사분계선을 넘은 시점은 알 수 없지만 해가 뜨는 시간에 맞춰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><br>합참은 "감시 장비로 식별해 절차에 따라 신병을 확보했고 귀순 과정에서 교전이나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없었다"고 밝혔습니다.<br><br>올 들어 첫 북한군 귀순인데 공교롭게도 최근 남북이 GP를 시범 철수한 바로 그 지역입니다.<br><br>앞서 남북은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해 DMZ 내 상호 1㎞ 이내에 있는 GP 각각 11개의 병력과 화기 등을 철수하고 파괴한 바 있습니다.<br><br>[김도균 / 국방부 대북정책관(10차 남북장성급 회담)]<br>"11월 말까지 GP 병력 장비 철수 및 완전 파괴조치를 이행한 후 12월 중 상호 검증을 통해 연내 모든 조치를 완료하기로… "<br><br>이번 귀순 지역은 철수한 GP 중 가장 동쪽으로 북측은 얼마 전 GP를 파괴했고 우리 GP는 보존키로 한 구역입니다. <br><br>군은 북한군 병사의 귀순 동기와 이동 경로 등은 관계기관 합동으로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.<br><br>ym@donga.com<br><br>영상편집 : 오영롱<br>그래픽 : 김민수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