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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주운전했나…15시간 뒤에야 출석한 법원 직원

2018-12-01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법원행정처 소속 공무원이 한밤 중 법원 주차장에서 자동차 3대를 들이받고 달아났습니다. <br> <br>이 공무원은 출근을 미루다 15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했는데요. <br> <br>무슨 이유인지, 박건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<br>차량이 앞으로 서서히 움직이더니 주차된 차를 세게 부딪칩니다. <br> <br>다시 후진 하는데 이번엔 뒤에 있던 차량을 들이 받습니다. <br> <br>차량에서 연기까지 새어 나오지만, 또다시 앞차를 들이받습니다. <br><br>법원행정처 8급 공무원 김모 씨가 주차 중에 연달아 사고를 냈습니다. <br> <br>[박건영 기자] <br>"법원행정처 직원이 한밤 중 차량 사고를 낸 현장입니다. <br> <br>아직도 곳곳에 부서진 차량 잔해들이 남아있는데요. <br> <br>이곳에서 김 씨는 주차돼 있던 차량 3대를 들이받은 뒤 자신의 차량은 버려둔 채 사라졌습니다."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그분은 안 계셨죠. 핸드폰이 안 켜지니까 연락이 안 닿는 거죠." <br> <br>김 씨는 사고 당일 휴가를 내고 출근도 미뤘습니다. <br> <br>사고 15시간 뒤인 어제 오후 4시 반쯤에야 경찰에 출석해 음주 측정과 함께 조사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하지만, 시간이 오래 지난 탓에 혈중알코올농도는 0%였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일단 김 씨를 뺑소니 혐의로 입건했습니다. <br> <br>다만, 음주 운전 혐의는 입증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 <br> <br>[경찰관계자] <br>"혈중알코올 농도는 (0%로) 끝났잖아요. 그래서 행적조사를 해야합니다." <br> <br>법원은 김 씨에 대한 징계 조사 방침을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 <br> <br>change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이기상 <br>영상편집 : 조성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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