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난 주 대법원장을 겨냥한 사상 초유의 화염병 투척 사건이 벌어졌는데요.<br><br>대한민국 법조타운으로 불리는 서울 서초동에는 사법부를 비판하는 현수막이 크게 늘었습니다. <br><br>사법부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가 추락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성혜란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사내용]<br>[KTX 해고 승무원 이어 옛 통진당원 대법원 기습 점거]<br><br>[전직 대법관들의 검찰 줄소환]<br><br>[대법원장 겨냥 화염병 테러]<br><br>[서울고법 법정 난동… 구속]<br><br>[성혜란 기자]<br>대법원과 대검찰청이 나란히 서 있는 서초동 법조타운의 중심입니다.<br><br>국내 최고의 사법기관과 수사기관이 한 자리에 있는 이 공간이, 분노와 성토가 담긴 현수막들로 뒤덮였습니다.<br><br>사법 농단 의혹에 연루된 관계자들의 처벌을 요구하는 현수막부터 의혹과는 무관한 현직 판사들을 '파면'해 달라는 현수막도 버젓이 걸려 있습니다. <br><br>대법관 전원 퇴진과 대법원장 직접 선출을 요구하는 주장도 내걸렸습니다. <br><br>주말이지만, 대법원 앞에는 1인 시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. <br><br>[1인 시위자] <br>"지금 같은 경우는 대법원을 믿을 수 있는 곳이긴 한지. 누가 믿어요 진짜."<br><br>[1인 시위자]<br>"(전 대법관) 다 연루돼 있다는 거죠."<br><br>검찰을 성토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. <br><br>검찰청 앞 대로변은 이른바 '적폐 청산' 수사를 비판하는 문구들로 메워졌습니다. <br><br>피해는 주변 이웃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습니다. <br><br>[서초동 인근 상인]<br>"앰프를 엄청 큰 걸 해서 시끄러워요. 그냥 하루 종일, 5~6시까지 계속 틀어놔요. 일요일도 오시고 그러거든요." <br><br>민생 대신 정치권에 가까웠던 법원과 검찰의 과거 행적이 낳은 부작용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<br>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. <br><br>성혜란 기자 saint@donga.com<br>영상취재 이기상<br>영상편집 최현영