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국과 중국이 휴전에 합의하면서 세계 7위 수출대국인 우리 경제는 일단 한숨을 돌렸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양국의 무역 패권을 둘러싼 경쟁은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, 두 나라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우리 경제의 체질을 바꿔야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계속해서 정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미국과 중국의 휴전 선언에 증권사들은 이번달 코스피 예상 등락범위의 상단을 2200 수준으로 높여잡았습니다. <br> <br> 미중 무역갈등이 최근 증권시장의 가장 큰 악재였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 하지만 중국과의 무역 균형을 주장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이 크게 변하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. <br> <br> 수입 자동차에 최대 25%의 관세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에는 변화가 없고,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반도체로 전선을 확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 확산되는 보호무역 움직임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를 위협합니다. <br><br> 특히, 무역갈등으로 성장이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과 중국 시장은 우리 수출의 36.8%를 차지합니다. <br><br>[문병기 /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위원] <br>"기계라든지 자동차 부문이라든지 관세장벽으로 인해서 피해가 예상되는 업종의 기업들은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." <br> <br> 수출 상대국과 생산 품목을 다변화하는 노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 edge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장세례 <br>그래픽 : 김민수